[CEO풍향계] '항공엔진 협약' 정의선…'15조 투자' 김경배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한 주간, 기업 CEO들의 동향을 살펴보는 'CEO풍향계' 시간입니다.<br /><br />오늘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김경배 HMM 사장 이야기를 김종력, 한지이 기자가 전해드립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. 종합 모빌리티솔루션 기업으로의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세계 5위 자동차그룹을 이끄는 정 회장. 최근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항공 기술 박람회인 영국 '판버러 국제에어쇼'에 참석해 롤스로이스와 업무협약을 맺었습니다.<br /><br />롤스로이스하면 고급 자동차가 떠오르실텐데요.<br /><br />현재 자동차 분야는 BMW그룹에 속해 있고, 협약을 맺은 롤스로이스는 첨단 기술을 보유한 세계 3대 항공기 엔진 제조사입니다.<br /><br />현대차는 '하늘을 나는 자동차'라 할 수 있는 미래항공모빌리티, AAM 개발에 집중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정 회장은 롤스로이스의 항공기 엔진 기술에 현대차의 수소연료전지 기술을 결합한다는 생각입니다.<br /><br />수소연료전지는 전기배터리보다 운항 시간이 길다는 장점이 있죠.<br /><br />양사는 앞으로 장거리를 가는 지역간 항공모빌리티, RAM 기체의 수소연료전지 추진 시스템과 배터리 추진 시스템, 또 도심항공 모빌리티, UAM 기체의 배터리 추진 시스템을 2025년까지 공동 연구합니다.<br /><br />최대 국적 해운사 HMM의 김경배 사장. 향후 5년간 선박과 물류시설 등에 15조원 넘게 투자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김 사장이 최근 회사의 중장기 성장 계획을 발표했죠. 3월 취임한 김 사장이 회사의 비전 공개를 위해 공식 석상에 오른 건 처음인데요.<br /><br />김 사장은 현재 82만 TEU(티이유)인 선복량을 2026년까지 120만 TEU로, 거의 50% 확충하겠다고 했습니다.<br /><br />또 배 안의 거대한 창고에 화물을 적재하는 벌크선을 현재 29척에서 55척으로 90% 늘린다는 계획이죠.<br /><br />지난해 7조원대 영업이익을 올린 HMM은 올해도 1분기에만 3조원 넘는 흑자를 내는 역대급 성과를 내고 있는데요.<br /><br />김 사장은 이번 투자 계획이 "돈이 남아서가 아니라 미래에 살아남기 위해서"라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김 사장은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과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을 최측근에서 보좌해 한 때 '왕의 남자'로 불리기도 했는데요.<br /><br />이후 2009년부터 2017년까지 현대글로비스 수장을 지낸 물류 전문가입니다.<br /><br />전국경제인연합회를 이끄는 허창수 회장. 무더위 속에서도 서울 홍대거리로 나가 농촌을 홍보했습니다.<br /><br />최근 허 회장은 홍대 '걷고싶은 거리'에서 시민들을 상대로 "여름 휴가를 농촌으로 가달라"고 호소했습니다.<br /><br />이어 우리 농산물을 알리는 행사에도 참여했죠.<br /><br />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농촌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허 회장이 직접 나선 건데요.<br /><br />코로나19 여파로 지역축제들이 취소된 탓에 농촌지역은 관광객 감소, 일손 부족 등 어려움을 겪고 있죠.<br /><br />앞서 허 회장은 전경련 회원사에 농촌 경제 활성화를 위해 여름 휴가를 농촌으로 가 달라는 협조 서한도 보냈는데요.<br /><br />농촌을 돕겠다는 허 회장의 진심, 의미있는 성과를 기대하겠습니다.<br /><br />조양래 한국앤컴퍼니 명예회장과 장남 조현식 한국앤컴퍼니 고문·종합소득세 부과처분 취소 소송 1심에서 패소했습니다.<br /><br />2019년 국세청은 조 명예회장 19억8,000여만원, 조 고문 26억1,000여만원 등 이들 부자에게 총 45억9,000여만원의 종합소득세를 물렸습니다.<br /><br />조 명예회장 부자가 냈어야 할 종합소득세에 부당과소신고 가산세 40%를 더한 겁니다.<br /><br />조 명예회장 부자가 2008년부터 2016년까지 해외 계좌에서 발생한 이자소득과 배당소득을 종합소득세 신고에서 누락했다는 게 국세청의 과세 이유입니다.<br /><br />그러자 조 명예회장 부자는 억울하다며 지난해 1월 소송을 제기했죠.<br /><br />재판에서는 "해외계좌로 수익을 낸 투자행위는 합법적이고, 소득을 은닉을 위한 적극적 행위도 없었다"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재판부는 "고의로 조세 부과와 징수를 불가능하게 하거나 현저히 곤란하게 하는 부정행위를 했다"며 국세청 손을 들어줬습니다.<br /><br />'2030 부산세계박람회' 유치를 위해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을 필두로 재계가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최근 세계적 스타 BTS도 홍보대사로 가세했죠.<br /><br />부산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, 이탈리아 로마와 유치전을 벌이고 있는데요.<br /><br />개최지는 내년 11월 국제박람회기구 회원국 투표로 결정됩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CEO풍향계였습니다.<br /><br />#정의선 #모빌리티솔루션 #김경배 #HMM #허창수 #조양래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